9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에서 국산 2군 강자들이 일합을 겨룬다.
출주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사실상 국산 2군의 최강자들은 모두 출사표를 던진 형국으로 최근 상승세인 마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마필은 '위너프린스' '골든로즈' '왕산' '가드블루' '펀더하이' 등이다. 체크포인트는 위너프린스와 가드블루의 리턴 매치 결과. 지난 경주에서 위너프린스에 석패한 가드블루의 설욕이 가능할지 후반 경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너프린스는 통산전적 18전 5승, 2착 2회로 승률 27.8%, 복승률 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 이전 경주에서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입상권에 그쳤지만 이후 세 번의 경주에서 확연하게 후반이 보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든로즈는 통산전적 11전 4승, 2착 2회로 승률 36.4%, 복승률 54.5%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연승률 80%대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에서 라이벌 '메이저걸(국3, 3세, 암)'을 9마신 차로 돌려세우며 낙승을 거뒀다. 선행 각질에 최근 걸음도 좋아 막판까지 우승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산은 통산전적 14전 5승, 2착 3회로 승률 35.7%, 복승률 57.1%를 기록하고 있다. 국산 2군 승군 후 첫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빠르게 적응하며 지난해 8월 경주에서 2착, 11월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57㎏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경주 내내 2위권을 유지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뽐냈다.
가드블루는 통산전적 11전 5승, 2착 3회로 승률 45.5%, 복승률 72.7%의 경주마. 세 번의 국산 2군 경주에서 우승 1회, 2착 2회를 기록했다. 선입 각질로 초반에 비해 후반이 다소 약하지만 걸음이 느는 3세의 마령을 고려하면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