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터웜에 이어 발생한 웰치아웜 침투신고가 일부 은행 및 증권사, 공공기관, 통신업체 등으로부터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소빅F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정보통신부가 21일 경보를 발령했다.
소빅F는 이메일 17개 당1개 꼴로 포함돼 있어 그 동안 가장 확산속도가 빨랐던 클레즈.H의 138개 이메일당 당 1개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다. PC에 등록된 메일주소로 스팸을 무차별로 살포하기 때문이다.
Your Details, Re: Approved, Thank you!, Re: My details, Re: Approved, Re: Your application, Re: Wicked screensaver, Re: That movie 등의 제목을 달고 있는 메일을 있으며 무조건 삭제하고 스팸차단 기능을 이용, 사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소빅F는 스팸메일과 연동해 9월10일까지 활동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당분간 빠른 확산속도로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사 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존 웜에 대한 보안패치나 백신치료를 받지 않은 사용자는 빨리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