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사표를 제출한 강창희(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 후임에 서정욱(徐廷旭·전 SK텔레콤 사장) 초당대 총장을 임명했다金대통령은 또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경질인사를 단행, 후임에 자민련 정상천(鄭相千) 의원을 임명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신임 鄭해양수산 장관은 전국구 의원직을 내놓을 예정이며 자민련 전국구 예비후보 1번인 송업교(宋業敎) 정책연구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姜장관은 지난 22일 밤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김종필(金鍾泌) 총리를 방문, 자민련 소속 의원으로 지역구 활동과 내각제 개헌에 적극 나서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朴대변인은 徐과기장관 임명에 대해 『徐전SK텔레콤 사장은 정보통신 분야의 권위자로 민간 전문경영인이자 과기처 차관을 지낸 경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朴대변인은 鄭해양 장관에 대해 『과거의 행정경험과 정치경력, 그리고 부산 출신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