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머징 브랜드 대상] 이지맥스

EZMP-亞 MP3P시장 적극 공략나서

이지맥스(www.ezmax.co.krㆍ대표 이영만)는 MP3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업체다. 이영만(42) 현 사장이 2000년에 창립해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2년 ‘EZMP-1000’ 모델을 출시하며 MP3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력사업을 MP3플레이어로 선회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호조를 발판으로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체 직원 20여명 중 연구인력이 이 사장을 포함해 70%를 넘는다. 이 사장은 13년간 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연구소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오디오 분야 전문가. MP3플레이어가 출시되기 전인 90년대 중반 IC카드를 이용한 반도체 카세트 플레이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지맥스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이지맥스(EZMAX)’ 브랜드를 MP3플레이어의 신흥 명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마케팅 강화 및 조직보강에 나섰다. 중국의 D그룹과 연간 5만대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에서는 퍼블릭시스템사와 손잡고 온라인 위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싱가폴과 홍콩에는 지난해 부터 이지맥스 브랜드를 심어놓아 현지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회사측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지역 마케팅 전문가를 신규영입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보강했다. 사옥도 이전했다. 지난 여름 출시한 신제품 ‘EZMP-4000’ 모델은 본격적인 이지맥스 브랜드로 국내시장을 공략할 첫번째 모델이 되고 있다. ‘올리버’라는 별칭이 붙은 이 모델은 고급형 MP3플레이어의 기능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FM 라디오 수신 및 녹음, 다이렉트 인코딩, 보이스 레코딩의 기본기능은 물론 SRS 음장효과를 채용했다. 이동형 저장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고 2컬러의 유기EL LCD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이지맥스의 EZMP-4000 마케팅 전략도 독특하다. 이 제품에는 신인 댄스가수 ‘올리버’의 새 앨범음반 전곡이 내장돼 있다. 이 같은 마케팅 사례를 음반 및 MP3P 업계의 새로운 공동 프로모션 형태로 떠오를 전망이다. 가수 올리버는 중국ㆍ태국ㆍ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MP3P ‘올리버’와의 성공적인 공동 마케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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