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구입시 일정 금액을 내면 A/S나 상품교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가 유통업계에 선을 보이고 있다.
6일 전자랜드21은 한국까르푸에 이어 에이온 워런티그룹의 한국지사인 에이온 워런티코리아와 제휴,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제품교환서비스(Extended Warranty) 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자랜드21 관계자는 “그 동안 수도권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던 `제품교환 서비스` 를 내년 1월부터 전국 57개 매장에서 확대 실시한다”고 밝히고“이 서비 스는 소비자가 20만원 미만의 소형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4,500 ~ 3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제조업체의 보증기간에 1년을 연장, 제품이 고장났을 경우 같은 종류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까르푸는 지난해 5월부터 에이온 워런티코리아와 제휴, 수도권에 있는 12개 매장의 가전제품 코너에서 A/S연장서비스를 판매 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의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까르푸에서 15만원 이상의 가전제품과 함께 A/S연장서비스를 구입하면 제조사 보증기간 이후 추가로 2년 동안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에이온 워런티코리아의 이은행대리는“가전제품은 구입 가격에 비해 수리비용이 높은데다 일부 중소기업의 제품은 서비스센터가 많지 않아 고객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며“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제품교환 서비스`는 적은 비용으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판매사원의 경우 서비스판매 수당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온 워런티 그룹의 한국지사인 에이온 워런티 코리아㈜는 98년 이래 현대ㆍ기아자동차와 제휴, 자동차 보증기간 연장 프로그램인 `차사랑플랜`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할인점, 전자유통점 뿐만 아니라 홈쇼핑,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