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진인사 규모는 7급이하 승진대상자 총 1만500여명의 14% 수준이다.국세청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하에서 납세서비스업무와 음성탈루소득 세무조사 등 개혁과제 수행에 노고가 컸던 실무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케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6급(주사, 일선세무서 계장급)으로 승진한 사람은 563명, 7급 승진자는 701명, 8급 승진자는 216명 등 모두 1,480명이며 이중에는 인센티브제에 의해 발탁승진된 우수공무원 220명도 포함돼 있다.
이명래(李明來) 국세청 총무과장은 국세통합전산망(TIS)에서 탈세혐의자를 가려내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한 신지식인형 직원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납세자의 세금민원을 헌신적으로 해결한 직원 세무조사시 탁월한 조사기법으로 좋은 실적을 낸 직원 등이 발탁승진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명예퇴직자들이 크게 늘어 대규모 승진이 가능해졌으며 발탁승진자는 승진배수내 포함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공서열에는 뒤지지만 성과가 탁월한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지방국세청 8급승진예정인 金모(35)씨는 자료상 색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전국 세무서에 확산보급했다. 대구청은 이 프로그램으로 98는 10월부터 99년 12월까지 모두 210명의 자료상을 색출, 610억원을 추징했고 종전 업체별 세금계산서 분석에 3∼4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20∼30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