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0분께 민간 잠수요원이 4층 객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하지만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인해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복귀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객실 4층에서 구명 조끼를 입고 있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며 “장애물과 입수시간 문제로 인해 구조 작업을 벌이지는 못 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정조 시간을 활용해 구조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류의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께로 추정된다. 또 조류의 영향으로 인해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어 주변에 그물망도 설치한다. 세월호에서 기름이 유출돼 막을 형성하고 있어 방제정 23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세월호 인근에서 여성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