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원시스템(056000)이 신제품으로 내놓은 MP3플레이어에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에서 이번 신제품 결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었다.
10일 동양종금증권은 거원시스템의 `iAudio4`에 제품 결함이 발견돼 내년 1ㆍ4분기까지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태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에서 스위치 도금 벗겨짐, 제품 오작동, 순간적 출력 이상 증가 등 30여가지의 결함사항이 지적됐다”며 “이 문제는 신제품 출시지연과 다를 바 없어 내수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