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자동차(SAIC)가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합작법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상하이시가 대주주로 있는 SAIC는 중앙정부의 인가를 받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지앙 지웨이 부사장이 밝혔다.
SAIC가 해외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SAIC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집중할 지, 저비용 구조의 한국 자동차업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상하이에서 SAIC와 15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SAIC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는 소형 버스 및 트럭 생산법인에도 3,000만달러를 투자, 지분 34%를 확보할 방침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