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 어때요] 용인 수지자이 자연친화형 고급 주거타운 각광고속도 확충·분당선 연장으로 교통 좋아질듯판교분양·이의신도시 개발로 후광효과 '톡톡''버블 세븐'에도 집값 영향없어 48평 8억원대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버블세븐 논란이 일고 있는 용인시 성복지구에 수지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성복동을 비롯 인근의 신봉동과 상현동에는 GS건설(옛 LG건설)이 기존에 분양한 LG빌리지, LG신봉자이 등 1만여 가구가 있고, 올해 성복동에만 4,000여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어 명실상부한 ‘GS(LG)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수지자이는 자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뒤쪽으로 12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이 있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숲속의 아파트로 자연친화형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분리돼 있고 대형 평형위주의 아파트 단지가 많아 고급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망 확충과 신분당선의 연장 개통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사업 진행이 늦어져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인데, 왕복 4~6차선의 도로가 완공되면 용인 영덕지구에서 시작해 이의신도시, 성복ㆍ신봉지구, 판교신도시를 거쳐 서울 서초구 염곡동(헌릉로)까지 이어져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분당선 정자역구간을 잇는 신분당선은 개통(2014년 예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벌써부터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수지자이는 분양을 앞둔 2003년 말 정부의 10ㆍ29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이 침체됐음에도 청약 결과 36평형은 지역 1순위에서 10.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48평형도 1순위에서 마감됐다. 58평형은 상대적으로 공급가구가 많아 3순위에서야 청약 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대형 평형보다 36평형이 인기가 좋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큰 평형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성복동 일대 아파트값은 5월 현재 40~60평형대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평균 5,000만~6,000만원 올랐고, 일부 단지는 1억원 이상 집값이 뛰기도 했다. 최근에는 판교신도시 분양에 따른 호재와 수지구와 맞닿은 이의신도시의 개발 예정계획 등으로 인한 후광효과도 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각종 호재가 겹쳐 있어 버블세븐 논란에도 불구하고 거래만 줄었지 집값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6평형은 5억~5억5,000만원, 48평형은 7억8,000만~8억3,000만원, 58평형은 8억5,000만~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 분양 당시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 단지 인근의 B공인 관계자는 “8월 판교 중대형 분양을 노려보겠다는 사람이 많고 앞으로 이 지역에 분양될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400만~1,600만원대로 알려지고 있다”며 “가을께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25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