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16~17일 美 FOMC, 초저금리 문구 삭제 될 듯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연준(Fed)이 초저금리 기조 유지의 핵심 문구인 ‘상당 기간 동안’을 삭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해당 문구의 삭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쟁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고용을 비롯한 지표 개선이 가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금리 인상 일정에 대한 구체화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이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줄 경우 미 달러화에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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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등 움직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한국 시장은 ‘될 때 안되고, 안 될때 같이 안 되는’ 전형적인 루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개선,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에 의해 ROE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ROE 추세도 하락하고 있고 개선 움직임도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그나마 ROE 추세가 견조하거나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철강, 항공, 호텔레저, 증권, 전기전자”라면서 “민감주와 방어주의 구분보다는 ROE 개선 신호에 기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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