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부터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경기 남부권역에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버스를 이용하면 소요 시간이 20∼30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평일 한남대교 남단∼오산IC에서 오전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서초IC∼신탄진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다.
시는 전용차로가 연중 시행되면서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되고 교통 상황에 관계없이 정확한 시간에 직장 및 약속 장소에 도착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 서초IC의 부가차로를 확장하고 양재IC 주변 상습 정체지점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버스전용차로 확대에 따른 교통소통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