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기존의 파격 할부상품인 「새로운 할부」를 한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할부 2000」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할부상품은 기존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 외에 「인도금 유예할부」 제도를 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중고차 보장할부 구입시 차값의 40%를 3년간(할부기간 2년일 경우 55%) 납부 유예하고 할부가 끝나면 중고차로 되돌려 줄 수 있으며 인도금 유예할부로 구입시에는 중고차 반납대신 2∼3년간 차값의 40∼55%에 해당하는 인도금의 납부를 유예받거나 재할부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선수금 15%를 내고 차값 1,530만원짜리 매그너스 2.0 DOHC를 2년 중고차 보장할부로 구입할 경우 정상할부대로라면 2년간 매달 61만6,850원(할부원금 1,300만원)씩 내야 하나 이 제도를 적용하면 할부원금이 450만원으로 매달 27만6,600만원(할부원금 450만원)씩만 내면 된다.
다만 유예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예치해야 하고 이 보증금에 대해 연 9%를 거치이자로 내야 한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대우는 지난 97년 3년만기 「새로운 할부」로 차를 구입한 고객들의 할부기간이 7∼8월로 만료됨에 따라 해당고객들이 이달부터 「새로운 할부 2000」 상품으로 새 차를 사면 기존 할부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할부 2000」의 할부금 납부가 유예된다고 밝혔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