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주 주가 저점은 9월"<동원증권>

동원증권은 과거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와 업황의 경기 순환을 분석한 결과 IT 주가의 바닥은 이달에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고 13일 밝혔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위원은 PC 경기의 고점은 연초, 메모리반도체는 2~4월, TFT-LCD는 5~6월에 정점에 달했으며 전체적인 IT 경기의 저점은 내년 1~2분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지난 1995년과 2000년의 경우 IT 경기가 정점을 형성한 이후 6개월 지난 다음 주가의 저점이 형성됐으며 이는 IT 경기의 저점보다는 8개월 앞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IT 경기의 고점을 지난 4~5월, 저점을 내년 1~2분기로 본다면 이번 순환국면에서의 IT 주가 바닥은 경기의 고점보다 6개월 늦고 경기의 저점보다는 8개월 선행하는 9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글로벌 IT 주가가 구경제 주가와 비교할 때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할인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주의 이익성장 전망이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IT주의 주가는 바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3.4분기가 지나면 LCD가격의 급락세가 제동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2.4분기 보다 나쁘다는 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줄어들 것이라며 10월 중순의 삼성전자 실적발표는 악재보다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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