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전셋값 하반기도 4.6% 상승

국토연구원 보고서>>관련기사 서울의 전셋값이 하반기에도 평균 4.6% 상승, 올 전체로는 14.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구원은 4일 발표한 '2001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상반기 내내 이어져온 주택 매매ㆍ전세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연은 올 한해 동안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2.9%, 전세가격은 10.4%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서울의 경우 매매가 4.7%, 전세가 14.1% 등의 상승률을 보여 집값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연구원측은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1ㆍ4분기 중 주택매매가격은 0.8% 오른 데 그친 반면 전세가격은 4.9%나 올라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서울(6.6%), 유형별로는 아파트(5.7%), 규모별로는 소형(5.3%)주택의 전세가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의 집값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돼 매매는 전국 평균 1.3%(서울 2.3%), 전세는 3.5%(서울 4.6%) 정도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난개발 억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 지구단위계획수립 의무화 등 도시계획상 규제강화로 토지가격은 올 1ㆍ4분기에 0.14% 상승에 그친 데 이어 연말까지 0.7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연구원은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와 경기회복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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