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 모멘텀' 종목 부각

케이비티·케이엠더블유등 해외매출 급증 전망


‘주가상승 모멘텀 해외서 찾는다’ 해외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들은 해외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거나 하반기 혹은 내년부터 해외부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비티ㆍ케이엠더블유ㆍ유니테스트ㆍ피에스케이ㆍ카엘 등이 해외관련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케이비티ㆍ케이엠더블유ㆍ유니테스트 등은 이날 증권사로부터 해외시장 관련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케이비티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8,16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케이엠더블유와 유니테스트도 각각 5.42 % , 3.53% 올랐다. KTF에 가입자인증모듈(USIM)카드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케이비티는 올 4ㆍ4분기부터 해외매출이 분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해외매출이 급증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는 23.4%, 내년에는 36.8%, 2009년에는 42.7%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략적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외자유치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외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엠더블유는 일반적으로 매출에서 내수비중이 높은 통신장비업체와는 달리 매출처를 일본ㆍ미국ㆍ유럽 등으로 다양화해 수출비중이 73.6%에 이르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줄었지만 스프린트넥스텔사로의 전자적빔제어 안테나 공급 등으로 하반기에는 167.3% 늘어난 35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스트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우다. 주 매출처인 하이닉스 외에 올 3월과 6월 각각 EEMS, SMIC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키몬다ㆍ파워칩ㆍ엘피다 등과도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증권은 “유니테스트가 잇달아 해외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면서 성장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외 피에스케이는 일본 반도체업체로의 장비 수출을 진행, 내년초 신규 수주가 예상되면서 기존의 한국과 대만업체에만 국한됐던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엘의 경우는 지난해 9억원에 불과하던 해외 매출액이 올 상반기에만 1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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