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이수한 버스·택시 등 사업용 운전자 2,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 이수 후 교통사고는 109건으로 교육이수 전 319건의 교통사고 건에 비해 210건이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또 사고로 인한 부상자 중 중상 이상의 부상자 감소율은 교육후 74명으로 교육전 215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여러 가지 안전지수를 개선하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수자 그룹의 교통법규위반에 의한 누적교통벌점이 교육 전 9,816점에서 교육 후 4,991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공단은 지난 해 '녹색안전체험센터'를 경북 상주에 설립해 운영해 왔다. 모든 교육은 기존의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고속주행코스 등 8종의 실기체험시설과 3차원 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체험, 빗길 또는 빙판길에서의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손수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끌어왔다.
정상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경제운전(Eco-Drive)'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 등을 갖춘 체험교육을 확대 시행해 교통사고 예방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