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핵의혹관련] 미.북 핵협의 내달초 워싱턴서

평북 대관군 금창리 소재 북한 지하시설의 핵의혹과 관련한 제2차 미.북협의가 내달초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20일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금창리 지하시설의 성격규명을 위한 첫 협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를 2주 후에 갖기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한측은 첫 협의를 평양에서 가진 만큼 다음번 회동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희망한 것으로 들었다"며 "미.북 양국은 뉴욕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측은 2차회의를 통해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에 위배되는 금창리의 추가 핵개발 의혹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문제의 시설에 대한 현장접근 조사요구를 관철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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