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대형주 일반­개별주 “사자”

◎한전·금융주 반등 이끌어 13P 올라▷주식◁ 대형주의 강세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 주식시장은 한전 등 대형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개별종목으로는 일반성 매수세가 확산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6포인트 오른 6백76.52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천8백82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9개를 포함한 5백94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5개 등 2백4개에 불과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한보철강의 부도에 따른 불안한 심리가 상존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가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개별종목들도 반등시마다 경계매물이 나와 지수는 전장내내 소폭 오르내렸다. 후장들어 여당에서 금융실명제의 보완책으로 지하자금 양성화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지수비중이 큰 한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와함께 개별종목으로 일반성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상승폭은 15.48포인트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끝무렵 급등종목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지수는 소폭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복, 조립금속, 해상운수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도매, 증권, 어업, 음식료, 나무, 제약, 화학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외수펀드확대를 앞둔 국내기관들의 선취매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이외에 자산가치우량주, 실적호전주, 신약개발관련주, 인수합병관련주 등 개별재료를 가진 종목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보철강, 거평, 태평양패션, 쌍용자동차 등은 전날에 이어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김희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