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론스타에 인수후 자산건전성 높아져

● 주가 분석

외국계 펀드인 론스타(Lone Star)가 최대주주로 변경된 이후, 외환은행의 주가와 경영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높아졌고 기업지배구조가 안정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론스타의 펀드 성격상 언젠가는 경영권을 매각할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론스타는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외환은행 지분을 주당 평균 4,245원, 총 1조4,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올 4월에는 잔여 전환우선주 2,600만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지난 6월 현재 론스타의 지분율은 50.5%가 됐다. 이준재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론스타가 경영 성과를 단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면서 “기존 외환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부실채권을 극소화하는데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한미은행 지분을 보유한 칼라일 컨소시엄이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8배에 매각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향후 론스타의 매각 대금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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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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