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형 경전철 수출호조

한국형 경전철 수출호조홍콩·中등서 구매의사, 중동국서도 관심 철도차량 통합법인인 한국철도차량이 개발한 「한국형 경전철」의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차는 최근 홍콩과 중국 선양(審陽)시로부터 구매제안서 제출 의사를 받아 조만간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란 등 중동국에서도 경전철 구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관계자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철차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 곳에서 100량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97년 터키 아다나시로부터 수주받은 경전철 72량을 납품하고 있으며 98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시로부터 56량을 수주해 전량 납품을 끝냈다. 한국형 경전철은 외국업체들의 차량보다 길이와 폭·높이 등이 작아 도심 외곽의 교통수요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설계 및 제작 국산화율도 95% 이상에 달한다. 한국철차는 국내 경전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오는 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부산~김해간 경전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철도차량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캐나다 봄바디아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20: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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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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