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선물 복합세트 불티/상품권과 머플러·스카프 등 함께 포장

◎가격 10만원 안팎 하루 1백여개 팔아설을 앞두고 상품권에 다양한 상품을 특색있게 종합한 복합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절약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같은 값이면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으려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에서는 올 설날판촉기간 중 상품권과 머플러·스카프·손수건 등을 함께 포장한 10만원내외의 복합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소재 현대 본점의 경우 상품권을 낀 복합선물세트가 일일 1백여개씩 판매되고 있는데 설을 앞두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단일선물세트로는 설날 최대의 인기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그레이스백화점에서는 넥타이·와이셔츠·스카프 등 남녀제품을 종합한 복합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선물세트는 4만∼7만원대 중저가선물세트로 나와 있는데 부부나 연인 등 커플용 선물인데도 가격부담이 별로 없어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햄·참기름·양념 등 식품에 치약·치솔·비누 등 세제류를 함께 포장한 식품·세제복합선물세트가 다양하게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에서는 몸보신용 우골·사태 등 각종 정육을 종합한 「보신종합세트」 매출이 늘면서 단일 정육제품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복합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자 각 백화점들은 즉석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종합 포장해주는 즉석선물세트포장코너를 설치하고 고객의향대로 선물세트를 제작해주고 있다. 선물세트용 박스와 과일포장용 대바구니를 미리 제작한 후 고객이 원하는 선물을 구색있게 포장해주고 있는데 고객들이 직접 선물세트제작에 참여하는 새로운 선물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이강봉>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