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량 고급화 불구, 보험 수리비 소폭 증가 그쳐

차량 고급화 추세에도 자동차사고로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는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3 회계연도에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자동차 사고1건당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은 79만7천원으로 지난 1999년에 비해 1.0% 늘었다. 사고 1건당 보험금은 1999년 76만6천원에서 2000년 74만4천원으로 줄었다가 2001년 74만5천원, 2002년 76만7천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사고 1건당 보험금중 정비업체 수리공의 공임은 같은 기간 35만7천원에서 39만7천원으로 2.7% 늘었다. 공임은 2000년 35만5천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2001년 36만7천원, 2002년 39만1천원, 2003년 39만7천원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부품대는 1999년 40만9천원에서 2000년 38만8천원, 2001년 37만9천원, 2002년 37만6천원으로 계속 줄다가 2003년 4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2003년 부품대는 그러나 1999년과 비교하면 0.5% 감소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리공임 증가와 차량 고급화 추세로인한 부품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고 1건당 보험금 증가세는 미미했다"면서 "최근대형사고가 크게 줄고 경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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