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ㆍ미정상 11월 만난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오는 11월 성사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 부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예방을 받고 “오는 11월 개최될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의때 부시 대통령을 (개별적으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고, 라이스 보좌관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설과 관련, 라이스 보좌관에게 “남북간에 아직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한미관계를 중요시하는 부시 대통령 생각의 개요가 담겨있다”면서 “특히 노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소중히 여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로 차출하더라도 대한방위공약에는 전혀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스 보좌관은 노 대통령과 만난 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찾아가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사찰을 받고 진정한 핵폐기를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될지 북한은 놀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HEU(고농축우라늄) 계획을 인정하고 밝히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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