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 걸리기 쉬운 변비에 좋은 제품들의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식품기업들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품 등을 매장에서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하는 등 관련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당류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리고당은 변비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사과과즙을 함유한 ‘사과 올리고당’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변비에 좋은 이소말토 올리고당에 국산 사과과즙이 21.6%들어가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활용한 제품도 눈길을 잡는다.
한국델몬트의 ‘하이랜드 허니 트윈팩’은 바나나를 간식으로 휴대할 수 있게 2개씩 소량 포장ㆍ판매, 아침 공복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테일러브라더스팜스코리아에서는 사과의 12배나 되는 식이섬유를 함유한 말린 자두 ‘푸룬’을 주스와 건자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발효음식도 제철을 만났다.
제주도산 풍산콩으로 만든 풀무원의 일본식 청국장 ‘살아있는 실의 힘, 생나또’는 올 4ㆍ4분기 들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이상 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의 ‘묵은지 청국장’도 청국장 특유의 역한 냄새를 없애 젊은 고객으로부
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겨울에는 운동량과 수분 섭취가 적
은 데다, 다이어트 등의 여파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며 “식
이 요법으로 변비를 이기는 데 유용한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