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국적 기업 사스 이후 중국 투자 가속화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로 주춤했던 주요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급속히 되살아 나고 있다. 인민일보 등 중국의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산요가 지난 15일 21억위앤을 투자해 중국 선양(沈陽)에 자동차용 모터 생산기지를 설립키로 한데 이어 모토롤라, 도시바, 시먼스 등도 대중투자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산요는 선양 1기 공장을 2004년 3월 완공, 미즈비시 등에 자동차용 모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공장에서만 연간 18억위앤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모토롤라는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 베이징(北京)에 연구개발센터 설립해 현지 제품개발을 확대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2006년에는 중국 생산액을 10억달러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시먼스도 2005년까지 중국내 판매액을 110억유로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아래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