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디자인진흥원장이 이르면 이 달 말께 선임될 전망이다.
17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경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2월 24일로 공식 임기가 끝난 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해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디자인 분야에 대한 비전을 갖춘 민간 전문가 출신을 뽑는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공모에 들어가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달 초에는 신임원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절차는 디자인진흥원ㆍ업계ㆍ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원장추천심사위원들이 공모에 참가한 신청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점수가 높은 후보 2명을 선정하면 이사회가 최종 선임하고 산자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이사회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 13명의 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공모가 마무리되면 이 달 말경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오는 2007년 세계7대 디자인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제3차 산업디자인 진흥종합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신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