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2 증권시장을 개설할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책임자가 17일 밝혔다.주시아추안(周小川) 주임은 베이징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린 「차이나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법적인 여건이 성숙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완결되면 가능한 한 빨리제2 증시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주임은 또 영업 실적이 우수한 8개 증권회사를 제2 증시의 주간사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들에게 어떤 특혜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23개 증권회사를 증권 발행 주간사로 승인하고 있다.
그는 이어 위원회가 최근 온라인 증권거래법을 마련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을 통한 주식 거래율이 전체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위원회가 인터넷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서 주식 발행 쿼터와 발행 가격에 대한 당국의 간섭을 폐지하는 등 증시 활성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베이징=
입력시간 2000/04/1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