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동안 처리되지 못했던 각종 공과금 결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 지로 결제사이트 접속이 장애를 일으켰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께부터 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결제 사이트(www.giro.or.kr)의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고객들이 “인터넷 지로 사이트에 제대로 접속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접속이 되더라도 주요 메뉴가 ‘공란’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결제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월말 결제처리 수요가 몰리면서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아예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에는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신용카드ㆍ대출이자ㆍ펀드ㆍ적금 등 각종 결제가 집중돼 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