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3분기 순익 11兆 2분기보다 11.3%늘어

544개社 조사…실적 회복세 뚜렷


상장사 3분기 순익 11兆 2분기보다 11.3%늘어 544개社 조사…실적 회복세 뚜렷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 2ㆍ4분기를 바닥으로 3ㆍ4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544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상장사들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3조990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8.88% 늘었고 순이익도 11조4,622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69조7,85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2ㆍ4분기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유가와 환율이 3ㆍ4분기 들어 다소 안정되면서 전기전자ㆍ화학 등 제조업체들의 이익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72%로 전분기 대비 0.4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은 11조4,34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84% 늘었고 순이익은 10조212억원으로 무려 22.09%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상장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8.53%, 순이익은 9.83% 줄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어든 31조7,00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6.8%로 떨어져 지난해 3ㆍ4분기까지 1,000원 어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남긴 기업들이 올해는 68원밖에 남기지 못한 셈이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4ㆍ4분기부터는 전년대비 이익 증가율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내년 경기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기업들의 이익개선 흐름이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2월 결산 856개 코스닥기업의 3ㆍ4분기 매출은 1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00%나 급증했다. 입력시간 : 2006/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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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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