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산업 호황 발판 해외수출 호조동일기연(대표 손동준)은 지난 86년 설립된 전자파장해 방지장치 제조업체다. 모니터, 정보기기, 각종 전기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되는 EMI필터를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이후 미국 컴퓨터산업 경기회복과 윈도 환경을 채택한 고기능 PC의 확산으로 EMI필터의 사용이 필수적인 컴퓨터 모니터 산업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세계 모니터 산업의 양대강국인 대만과 국내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의 신제품을 바탕으로 시장확보에 성공,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95년말 현재 이 회사는 대만 시장의 38.1%, 국내 시장의 24.2%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INLET Type(모니터의 전력입력부에 소켓등이 부착돼 외부로부터 직접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EMI필터)부문은 세계시장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4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전체종업원의 22%에 해당하는 28명의 연구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연간 매출액대비 4%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시장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로 국내외 특허 5건(국내 2건, 국제 3건), 실용신안 14건, 의장 8건 등을 등록했다. 특히 UL(미국), CSA(캐나다), VDE(독일), SEMKO(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안전규격을 획득해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관, LG전자,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롯데캐논 등 국내 모니터 및 전기전자기기업체를 거래처로 확보, 영업구조가 안정적이다.
이 회사는 생산품의 80%이상을 로컬 및 직수출 형식으로 국내 모니터 제조업체는 물론 대만, 동남아, 그리고 유럽 및 미국 등지로 판매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