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사진이 붙어 있는 펀치백을 때리다 손목을 다쳤다(?)`
우즈와의 올해 첫 맞대결을 앞두고 가벼운 손목 부상을 입은 어니 엘스(34ㆍ남아프리카공화국)가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도착한 엘스가 최근 런던의 집에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펀치백을 때리다 다쳐 오른쪽 손목이 부어 올랐다고 19일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엘스는 “펀치백에 익숙하지 않아 약간 삐었다”다며 “다음부터는 손목에 붕대를 감아야겠다”고 웃어 넘겼지만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 펀치백에 우즈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는 소문이 번진 것.
한편 엘스의 부상 정도는 미미해 지난 18일 몇 개의 볼을 치는 가벼운 훈련을 한 뒤 치료를 받았으며 21일 개막하는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