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이후 5년만에유엔사무처는 한국과 일본ㆍ호주 등 30개 회원국 국민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한 유엔 직원 채용시험을 내년 2월 초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발표했다.
한국인이 유엔직원 채용시험에 응시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97년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채용시험에서는 1차 필기와 2차 면접을 통해 정보기술과 건축ㆍ사서ㆍ공보ㆍ통계ㆍ재정ㆍ경제 등 7개 분야의 임용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유엔사무처 인원수급과 시험성적 분포, 지원자수 등을 감안해 추후에 결정되며 합격자는 임용후보자 명단에 올려져 사무처 내 공석이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채용된다.
유엔사무처는 한국이 유엔에 정식으로 가입한 이듬해인 92년 처음으로 한국인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의 시험을 통해 22명의 한국인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유엔본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