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 흥덕지구 내 ‘신동아 파밀리에’가 결국 임대료와 분양가를 대폭 낮춰 잔여분을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용인 흥덕지구 파밀리에 아파트의 분양전환가를 기존 3.3㎡당 1,850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임대료는 기존 3.3㎡당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려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임대료를 선납하면 분양전환시 공제되고 중도금 전액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시행한다. 용인 흥덕지구 내 신동아 파밀리에는 입주 후 10년이 지나면 일반분양 아파트로 전환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139~174㎡형의 중대형 임대주택 759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2월 분양 당시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으나, 분양전환가와 임대보증금을 둘러싸고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일부 계약자들이 집단 해약을 강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동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리게 됐으며 기존 계약자 500여명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