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화학·현대정보 만능영업사원 양성한다

◎“기획부터 AS까지”… 「전문 엔지니어」 교육 착수「기획에서 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한 사원이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올라운드 사원」양성이 적극 추진, 불황시대의 새로운 인사정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LG화학(대표 성재갑)은 제품설계에서 기획·생산·고객서비스까지 모든 내용을 습득, 현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모두 처리하는 만능영업사원을 내년말까지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LG는 이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세일즈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전영업사원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LG의 세일즈엔지니어 교육프로그램은 신입과정과 중견과정으로 나누어 전문기술과 관련업무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특히 석유화학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제품개발과 설계 등 관련기술 습득에 주력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영업사원들이 제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 현장에서 대고객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은 전공·부서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전원에게 영업 및 프로그램 개발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제도를 도입, 시행에 나섰다. 이 제도는 3개월간의 신입사원 연수과정과 별도로 5주간의 프로젝트 실습과정을 신설, 모든 신입사원이 이를 이수토록 하는 것. 4∼5명으로 구성된 모의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프로젝트 총괄 관리자(PM) 및 개발과제를 선정해 실제로 시스템을 기획하고 설계·개발·테스트까지 하고 있다. 조성원 교육센터책임은 『프로그램 개발능력은 시스템통합(SI)업체 직원이 갖춰야 할 필수소양』이라며 『전사원을 영업을 위한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양성하기 위해 이같은 교육과정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민병호·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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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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