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관련 종목들 유상증자 연기 이어져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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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를 추진했던 바이오기업 3개사가 줄기세포 파문 여파로 결국 보류하거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넥셀세인은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일정을 미룬다고 밝혔다.
신주배정기준일을 기존 오는 30일에서 내년 2월 15일로, 납입일은 내년 2월 6일에서 3월 24일로 연기했다.
메디포스트도 이날 공시를 통해 신주배정기준일을 당초 오는 31일에서 내년 2월1일로 한 달 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납입일도 당초 내년 2월13일에서 3월13일로 한달 늦춰졌다.
제넥셀세인도 이날 공시를 통해 신주배정기준일을 오는 3일에서 다음달 18일로 낮췄다. 납입은 내년 2월6일에서 2월28일로 늦춰졌다.
최근 이들 기업은 주가 급락으로 이미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도 줄어든 상태다. 메디포스트는 당초 주당 3만1,550원씩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급락으로 2만7,00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증자대금도 총 347억원에서 223억원으로 줄어 들게 됐다. 제넥셀 역시 증자 대금이 448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항암면역세포치료 전문업체인 이노셀도 유상증자 일반공모를 보류하고 외자유치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노셀은 2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주당 7450원에 일반공모해 14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입력시간 : 2005/12/2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