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TV 전용선 없이 본다

맨앤텍, 전화선·RF케이블 이용 시청가능 전용선없이 인터넷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위성방송 수신기업체인 맨앤텍(대표 김정영 www.man-tech.co.kr)이 중앙 집중분배 서버(CDS) 방식의 하이넷(Hi-Net) 시스템을 뉴질랜드 HIS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인터넷 TV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화선과 TV안테나 단지를 통해 각 가정이나 호텔룸에 수신박스를 연결해야지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CDS 방식은 별도의 셋톱박스와 전용선(LAN) 설치없이 전화선과 RF케이블을 통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용자가 무선 키보드나 리모트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스템 내의 ICM(Internet Channel Module)을 통해 인터넷 및 VOD, PVR(Personal Video Recording)을 통한 녹화기능, 통합 메시지 기능의 서비스를 UHF 채널로 받을 수 있다. 또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자동 체크아웃, 룸 서비스, 온라인 빌링 시스템 연동이 가능하며 게임, DVD, VoIP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에 할당된 ICM 모듈은 인터넷 동시 접속 가입자수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가정이나 호텔에 인터넷 셋톱박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 회사 김정영 대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호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면 전용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스템 안정성이 높고 설치 비용에서 최고 80%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며 "올 11월부터 국내 호텔 중심으로 상용화 되며 내년에는 중국,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맨액텍은 지난해 위성방송 수신기 수출을 통해 72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뉴프레지던트 호텔과 호주의 초이스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이 시스템이 서비스 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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