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김포 장기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미달

원가연동제 적용 아파트…하남 풍산은 또 1순위 마감

김포 장기지구 동시분양에서 원가연동제 적용 대상 아파트가 청약 첫날 수요 부진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일 금융결제원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무주택자 우선청약을 시작한 김포 신도시 장기지구에서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는 이지 더원과 제일풍경채 아파트가 첫날 저조한 경쟁률로 대거 미달되는 사태를 빚었다. 40세 이상과 35세 이상 무주택가구주를 대상으로 33평형 290가구를 최우선 분양한 이지 더원은 무주택 청약자가 각각 10명과 24명에 그쳐 모두 미달됐다. 제일풍경채 역시 무주택자 청약에서 총 244가구 모집에 223명이 청약해 0.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미달된 가구분에 대해서는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은 이니스 더원, 반도 유보라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1~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처럼 청약이 저조한 것은 원가 연동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김포신도시가 기반 시설 이용 등 여러 면에서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포 신도시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3~4년 이상 걸린다. 한편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또 다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지난 주 동부센트레빌의 인기를 이어갔다. 풍산지구 내 10블록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42평형은 수도권에서만 316명이 신청해 하남시에서 낙첨된 112명을 포함해 9.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블록에서도 42평형(수도권 9.45대 1)이 가장 큰 인기를 보였고, 40평형(수도권 6.00대 1)과 50평형(수도권 2.22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삼부르네상스도 1순위에서 평형별로 최저 1.39대 1에서 최고 3.16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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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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