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하이텍 이틀째 상한가… 1만원 돌파

동부하이텍이 실적개선과 구조조정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원대를 돌파했다. 동부하이텍은 17일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인 1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에이은 이틀 연속 상한가이자 신고가다. 동부하이텍은 전일 대비 420원 오른 9,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상한가에 도달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평소의 10만~40만주를 크게 넘어서 이틀 연속 140만주를 뛰어넘었다. 동부하이텍이 강세를 보이는 데 대해 회사 측은 실적호전과 구조조정에 따른 부채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6월1일 농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현재 1조4,000억원 수준인 부채 규모를 올해 말까지 4,000억원으로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 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1ㆍ4분기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2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고 영업적자 규모도 655억원에서 173억원으로 줄었다. 동부하이텍의 한 관계자는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개선과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