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가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20~21일)에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유일하게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해 어떤 성과를 올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김 지사의 동행은 지난해 ‘외국인투자유치 전국최우수 기관상’ 수상 등 기업유치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도정의 변화를 주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 김 지사는 대통령 방일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 머물려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우선 지난 17일 오후 일본 도착 이후 곧바로 ‘잠재적인 투자기업’으로 분류된 토치키현 K사(자동차부품)를 방문, 투자상담을 벌였다. 18일에는 구미에 투자해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도레이사를 방문한다. 20일과 21일에는 대통령 영접과 한일경제인 간담회 참석 등 공식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경북투자설명회, 아사히글라스사와 추가 투자 MOU체결(1억5,000만 달러), 한ㆍ일간 나노ㆍ섬유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체결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김 지사는 21일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어서 지역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