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오른쪽) 무소속 대선후보가 26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대선완주를 거듭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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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무소속 대선 후보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서울의 4대 시장을 돌며 ‘서민 속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가 있는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선 완주의지를 거듭 강조한 이 후보는 20%에 육박하는 부동층 공략에 대해 “남은 기간 제 진정을 말씀 드린다면 반드시 부동층은 저에게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또 “생각을 같이하는 비좌파 연합의 필요는 분명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과 손잡고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며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은 제가 나서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6개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각 지역 선거활동을 책임질 전국 연락소장 등 500여명과 필승결의대회를 가진 이 후보는 선거전의 막이 오르는 27일 처음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동대문시장, 경동시장,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하며 민생 밀착형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반듯한 대한민국, 듬직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01대의 트럭을 임대해 전국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돈도 세력도 없는 무소속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한다’는 게 이 후보의 각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