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그룹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에 위험을 모두 반영하고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는 반대 결과입니다.
1분기 5,35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GS건설은 2분기에도 1,400억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분기 2,43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SK건설은 2분기 소폭 개선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친 것으로 관측됩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저가 해외 공사에 따른 실적 악화, 긴축, 구조조정 등 부정적인 소식이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