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립GF 새 마케팅 전략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자에/영업이익 1% 드립니다/업계 첫 양산빵 브랜드 「아임 베이커」 개발/채택되면 모니터 요원·광고모델 기회도 지난해 샤니에 양산빵시장 1위자리를 내준 삼립GF(대표 박종현)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삼립GF는 최근 고급 양산빵 브랜드 「아임 베이커(I’m Baker)」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서면서 업계 최초로 소비자 대상 제빵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제품개발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빵을 만들 것인지를 제안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채택될 경우 제품화하는 동시에 제안자에게 영업이익의 1%를 되돌려 주는 제도다. 즉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파악해 제품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제품화된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아임 베이커」의 명예베이커로 선정돼 모니터요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일부는 광고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빵이 생산, 판매되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의 일부를 돌려받는 것은 제빵업계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다.  삼립GF는 「아임 베이커」 브랜드로 30가지의 빵을 선보였는데 서른 한번째, 서른 두번째 빵 등 앞으로 내놓을 빵들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제품화할 예정이다.  「아임 베이커」는 최고급 네덜란드산 버터와 신선한 우유, 천연 효소를 사용하는 등 삼립GF가 양산빵의 전문화, 고급화 차원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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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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