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제당] 작년 흑자전환

대한제당은 지난해 환율 하향안정세에 따른 환차익 발생등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됐다.25일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0.5% 증가한 6,15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억원, 6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지난 97년 환율급등으로 외환환산손실이 143억원을 기록하면서 34억원의 경상적자, 29억원의 순적자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에는 97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경기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량 증가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실제로 1월중 사료 및 설탕등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5%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한제당의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0.8% 늘어난 6,000억원이고 경상이익은 7.4% 증가한 130억원, 순이익은 31.2% 확대된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대한제당의 지난해 12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203%에 97년말보다 176%포인트 감소했다. 또 금융비용부담률은 5.6%에 불과하고 유보율은 1,196%에 달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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