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사상 최고 경신(잠정)

지수 1,250선 돌파 '사상 최고' 경신 외국인·기관 '사자'…운수장비·의료·은행등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관련기사 • 코스피 '파죽지세' 어디까지 가나 • 달려온 증권株 “이젠 날아보자” 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1,250선을 훌쩍 뛰어 넘어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69포인트(1.76%) 오른 1,256.12에 마감됐고 KRX100지수도 46.60포인트(1.85%) 오른 2,565.60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과 유가의 하락안정세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돼 개장과 동시에 전고점(종가기준 1,244.27)을 가볍게 넘어선 뒤 잠시주춤하기도 했으나 나흘만에 나타난 외국인 순매수와 5천808억원에 달한 프로그램순매수 흐름이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개인이 3천9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3천2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약품(-0.05%)만 약보합세였을 뿐 전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운수장비(2.71%),의료정밀(2.69%), 은행(2.38%)업종이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은행주와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은행(3.20%), 우리금융(3.32%), 외환은행(2.36%) 등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한지주(1.64%), 하나은행(1.85%) 등도 강세였다. 기술주들도 삼성전자(2.15%)가 역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LG필립스LCD(0.47%), LG전자(1.10%), 하이닉스(3.17%) 등이 모두 상승흐름을 탔다. 또 현대차(1.82%)가 신고가를 기록했고 한국전력(2.09%)도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유가 하락과 실적호조의 영향으로 대한항공(4.82%)이 강세였고 선가 하락우려가 제기됐던 조선주들도 현대중공업(5.07%), 삼성중공업(4.73%), 대우조선해양(5.02%)이 일제히 큰 폭 올랐다. 반면, 중국의 생산증대로 내년 철강가 전망이 어둡다는 관측 탓에 POSCO(-0.45%)는 강세장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4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87개, 보합종목은92개였고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725만주, 4조4천765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수가 계속 누적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나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데다 양호한 수급 등으로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5/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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