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는 최대 고객사인 시스코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동통신사들도 경쟁적으로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에 나서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자회사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긍정적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2005년 통신사들의 3세대(3G) 통신망 투자와 자회사의 정상화로 6개월간 129.3%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지금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LTE 투자 확대는 이 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사들도 LTE 전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사가 어떠한 투자 방식을 택하든 백홀(backhaul)과 백본(backbone)망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어서 스위치와 라우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스코와 알카텔-루슨트라는 세계 최대 장비업체에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공급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자 하이엔드 서버에 필요한 MLB 공급을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시작했다. 또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휴대폰용 빌드업(Build-up) 기판을 생산하는 자회사도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이수페타시스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LTEㆍ클라우드ㆍ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주요 3대 테마의 수혜를 모두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8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7.1배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