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1일부터 이란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이란 코드로」사에 중형버스인 「코러스」를 10년간 3만대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수출은 차량의 기본적인 프레임에 엔진 등의 구동장치만 부착한 반제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 완성해 판매하는 베어 새시형태로 이루어지며 생산설비 이전도 병행하고 있다고 현대는 밝혔다.
박병재사장과 이란 코드로사의 가라비 회장은 6월29일 테헤란에서 관련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대해 박사장은 『이번 수출은 앞으로 10년동안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생산설비를 이전, 이에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코러스를 수입, 대중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박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