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시·호나우두는 '뜨는 별' 지단·카푸는 '지는 별'

아르헨 신성 메시·포르투갈 호나우두 등은 스타부상<br>아트사커 리더 지단·브라질 주장 카푸 마지막 무대

호나우두

카푸



월드컵은 늘 세계 축구의 자연스런 세대교체의 무대가 돼왔다. 이번 월드컵도 10년이 넘게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스타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고별무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월드컵을 통해 새롭게 떠오를 스타들도 많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대표적인 선수는 지네딘 지단(34ㆍ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아트사커’의 리더로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에서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은 지단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의 주장으로 2002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카푸(36ㆍAC밀란)도 그라운드를 떠날 전망이다. 브라질 대표 A매치 최다출장(137회) 기록 보유자인 그는 월드컵 최다승(13회)을 기록중이고 2경기만 더 뛰면 월드컵 본선 최다출장(18경기) 기록도 갈아치운다. 체코의 ‘지치지 않는 심장’ 파벨 네드베드(34ㆍ유벤투스)에게 이번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리면서도 유독 월드컵 본선무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밖에 포루투갈의 루이스 피구(34ㆍ인터밀란), 네덜란드의 필립 코쿠(36ㆍPSV),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32ㆍ유벤투스) 등이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무대를 떠난다. 반면 차기 축구계의 대권을 노리는 젊은 별들도 속속 등장한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신성 리오넬 메시(19ㆍFC바르셀로나). 중원을 조율하는 능력과 현란한 개인기, 탁월한 위치선정, 순발력까지 갖춘 그는 자국에서 ‘마라도나의 재림’이라 평가 받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1)도 눈에 띄는 재목.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그는 현란한 드리블과 골 감각에 수려한 외모까지 최고의 스타가 될 자질을 고루 지녔다.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이끌 카를로스 테베스(22ㆍ코린티아스)는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첼시 이적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차세대 기대주 프랑크 리베리(22ㆍ마르세유)도 아스날 이적을 노린다. 이밖에 네덜란드 라이언 바벨(20ㆍ아약스), 스위스의 필리프 센데로스(21ㆍ아스날),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20ㆍ레알 마드리드)와 페르난도 토레스(22ㆍ아틀레티코)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신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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