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설문결과전기요금을 세금으로 인식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최근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교육세와 부당이득세ㆍ전기세ㆍ인지세 등 4가지 항목을 예시한 뒤 세금이 아닌 것을 고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4,799명 가운데 3,620명(75.4%)이 전기세를 꼽았다. 다시 말해 전체의 24.6%에 해당하는 1,179명이 전기요금을 세금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14%가 부당이득세를 세금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어 인지세(8%), 교육세(3%) 등 순이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을 전기세ㆍ수도세라고 언급하는 예가 많은데다 국세청 민원 중에도 전기세와 수도세가 너무 높다는 불만들이 접수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아직 각종 요금을 세금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