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중국교육전람회 한국부스 북새통중국에 불어닥친 '한류(韓流)'바람속에 한국유학에 대한 중국 현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1 중국교육전람회'에 설치된 한국부스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의 중국 현지 학생들이 방문, 한국대학과 유학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유학 상담에 분주했다.
특히 한국부스는 같은 아시아지역인 일본이나 태국, 인도 등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교육부가 주최한 이번 전람회에는 26개국에서 160여개 대학이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건양대, 경희대, 고려대, 국제디자인대학원대, 동아대, 부산여대, 신라대, 이화여대, 전북대, 한양대, 원광대, 대경대, 대동대, 동명정보대, 안동정보대, 전남과학대 등 16개 대학이 참가했다.
전람회장은 매일 10만여명의 중국인들이 찾아 연간 약15만명의 유학생을 해외로 내보내는 중국의 유학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부스를 찾은 중국학생들은 주로 경영학, 정보통신(IT), 디자인 등의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 한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주나 유럽, 일본 등지에 비해 실제로 유학비용이 저렴한데도 불구,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기 어렵고 유학절차가 까다롭다고 입을 모았다.
한영일기자